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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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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다가오는 아이폰13, AI로 '내 마음대로' 필터 입힌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8.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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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테스트를 기다리는 모습.AF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손영수 기자] 올 가을 출시 될 신형 아이폰에서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신형 아이폰은 ‘시네마틱 비디오’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네마틱 비디오는 영상 촬영 시 목표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주변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하는 기능이다.

아이폰은 사진에서 이미 이런 효과를 내는 ‘인물 사진’ 기능을 갖추고 있는 데 이번에는 동영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에는 새로운 필터기능이 적용된다.

이용자가 사진이 차가운 색상이나 따뜻한 색상으로 보이게 하는 등 필터를 입히는 기능이다. 사진 전체에 필터를 적용하지 않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원하는 곳에만 필터 효과를 입힐 수 있다.

이는 아이폰 카메라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쓰이는 필터와는 다르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울러 새로운 ‘프로레스’(ProRes) 동영상 촬영 기능도 장착된다. 이는 고해상도로 영상을 찍어 촬영한 뒤 편집 때 더 많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능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최상급 모델에 사진을 고해상도로 찍는 ‘프로로’(ProRAW)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프로레스 기능 역시 최상급 모델에만 적용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나 카메라를 제외하면 나머지 기능에서는 변화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해에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도입하고 외관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상대적으로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올해 나올 신작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5.4인치 미니 모델 △6.1인치 모델 △6.1인치 △6.7인치 프로 모델 등 총 4가지가 될 전망이다.

애플은 통상 9월에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다. 그러나 작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산 차질이 생겨 제품 공개가 10월로 늦춰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아이폰13 출시일을 예년과 같이 9월로 전망한다.

IT 매체 폰 아레나는 지난달 23일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를 오는 9월14일 공개하고 9월24일 공식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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