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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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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상대 없는 ‘갤S21’, 2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 1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8.10 15:23

2위는 보급형 LTE폰 ‘갤A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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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1’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올해 2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등극했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삼성전자 갤럭시S21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에 이어 최고 판매량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내놓은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갤럭시A32’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 A32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 신작 중 드물게 LTE용 스마트폰으로 출시돼 5G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수준이었던 67%와 비교해 각 6%P 증가한 73%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침체는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결과라고 카운터포인트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가 1분기에 조기 출시됐고 반도체 부품 부족 문제로 국내에서 갤럭시A52와 A72가 출시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애플도 지난해와 달리 올해 2분기에 ‘SE시리즈’를 내놓지 않은 데다 아이폰12 신제품 효과가 줄면서 새로운 아이폰13 출시에 대한 대기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부 철수에 따른 마지막 재고 밀어내기를 통해 일정 판매량을 유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3분기에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생산이 정상화되고 있고, 새로 출시될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과 애플 아이폰13 출시 효과가 더해져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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