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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증권사 자기자본 빅 3를 다투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3사 가운데 2분기, 상반기 실적 1위는 미래에셋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소폭의 차이로 증권사 1위 자리를 미래에셋증권에 내주게 됐다.
상반기 잘 싸웠다...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실적 ‘1위’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도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덕에 상반기 수익성을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순위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증권사 3곳 중 상반기 영업이익, 순이익 1위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8534억원, 순이익 63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62.3%, 55.4% 증가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7674억원)과 순이익(5279억원)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각각 119%, 101.7%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08.47% 증가한 7033억원을, 순이익은 260% 불어난 5827억원이었다. 상반기 영업이익 1위인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간에 격차는 860억원에 불과했다.
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간에 상반기 순이익 격차는 522억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 차이는 1070억원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548억원이었다. 불과 500억~800억원으로 인해 3사 간에 희비가 교차한 셈이다.
NH투자증권, 옵티머스 사태에도 소비자 신뢰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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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이들 증권사 3곳 모두 순위와 관계없이 브로커리지(BK), 기업금융(IB) 등 각 사업 부문에서 고른 수익성을 올리면서 포트폴리오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이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이라는 대외적인 변수를 배제해도, 3사 모두 각기 다른 부문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중장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우선 NH투자증권의 경우 옵티머스 사태에도 금융소비자들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한 점이 눈길을 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등 큰 규모의 딜들이 1분기에 집중됐지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과 달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단기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보수적인 운용 전략과 디지털 채널 고객 자산 확대, 금융상품판매 수익 성장에 힘입어 1분기보다 2분기에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인 것이다. 실제 2분기 WM수익은 2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5%, 전년 동기 대비 38.4% 성장했다. 채권형, 지점형, 해외형 랩 어카운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WM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랩어카운트 판매 잔고는 지난해 7조원에서 올해 9조원으로 늘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사모펀드 사태가 발생하면 기업 이미지나 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NH투자증권이 사모펀드 사태에도 금융상품에서 견조한 수익을 거둔 것은 NH투자증권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그만큼 굳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금융수출’ 선도
한국투자증권 충당금 적립에도 우수한 성과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 점이 특징이다. 2016년 12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불과 5년여만에 지킨 셈이다.
특히 해외법인의 경우 올해 상반기 1800억원으로 작년에 기록한 201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영국, 몽골, 중국, 홍콩 등 10개 지역에 진출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점이 이같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법인의 높은 이익 기여도와 트레이딩 수익 안정성이 미래에셋증권만의 차별화 요인"이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의 브로커리지 호조와 미국, 홍콩법인 자산평가이익 300억원이 반영되면서 2분기 해외법인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90%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판매 책임이 있는 부실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발표한 한국투자증권은 관련 비용 발생에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사모펀드 전액 보상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자산관리(AM) 부문에서는 순이익이 줄었지만, IB 부문과 위탁매매(BK)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일회성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액 보상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며 "자산관리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뛰어난 수익성,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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