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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첫번째 신한문화포럼…조용병 "대전환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7.07 16:46

'리부트(RE:BOOT) 신한' 슬로건

'일류 신한' 향한 신한문화 발전방향 수립

조용병 "삭제, 재적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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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 1회 신한문화포럼’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리부트(RE:BOOT) 신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과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본부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일류(一流) 신한을 위한 신한문화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신한문화포럼을 신설했다. 신한금융은 과거와 다른 디지털 일류 그룹으로 새로 재가동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신한문화포럼 슬로건을 ‘리부트(RE:BOOT) 신한’으로 정했다.


◇ ‘초심·도전·자부심’ 세부 주제로 계열사 CEO 발표

신한금융은 이번 포럼에서 그룹 초창기부터 이어온 신한문화 전통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고객’, ‘미래’, ‘직원’ 관점에서 신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고객을 위한 초심(Remind)’, ‘미래를 향한 도전(Challenge)’, ‘직원을 위한 자부심(Pride)’을 3가지 세부 주제로 정했다.

먼저 초심 세션에서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고객중심, 일류 신한’을 주제로 발표를 한 것을 시작으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도전 세션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신한문화’를 주제로 이성용 신한DS 사장이 발표를 시작했으며, 이건혁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3D 금융서비스 시대의 도래’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자부심 세션에서는 그룹의 MZ세대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그들이 생각하는 신한문화에 대한 생각과 바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금융은 각 세션별 발표를 기반으로 이날부터 그룹 창립기념일인 9월 1일까지를 ‘RE:BOOT 데이즈(Days)’로 정하고, 각 그룹사 조직문화 개선 활동 추진 현황을 8월 그룹경영회의에서 공유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신한문화포럼을 조직문화 개선의 기폭제이자 그룹을 대표하는 문화기동장치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조용병 회장 "신한문화 대전환 필요"


조용병 회장은 이날 CEO 특강 세션에서 신한만의 방식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일류 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한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신한문화를 재창조(RE:BOOT) 하기 위해서는 먼저 버려야 할 것을 삭제(Delete)해야 하며, 관행적 업무 방식 등 새로운 문화 장애물을 치우고 내부 관리 프로세스를 다시 고객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히 기존의 것을 삭제하는 행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한 재창조를 위한 두번째 단계는 재적재(Reload)라고 강조했다. 고객중심의 초심, 직원의 창의성과 주도성,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 사회적 가치 창조를 위한 업의 한계 초월 등 신한문화의 핵심(Core)이 되는 가치를 다시 적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삭제와 재적재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Decentralization’과 ‘Depowerment’를 제시하며, 두 단어를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정의했다.

Decentralization은 고객중심의 초심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또 Depowerment는 관료주의를 버리고 보다 객관성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회장은 D&D(Decentralization & Depowerment) 성공의 키는 리더들이 쥐고 있다며, 리더들이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해 조직 스피드를 초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먼저 리더들은 중간관리자들이 리더와 MZ 세대를 연결하고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역할을 재설계 해줘야 한다고 했다. 또 MZ세대 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들이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전략에 속도를 더해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만드는 원동력이 바로 ‘기업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 실행 속도를 높이는 문화적 공감대 형성의 관점에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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