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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은 이전에도 자주 발생했지만 이번 북미권을 뒤덮은 폭염의 경우 강도나 시기 등 측면에서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세계 기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북미권에 발생한 폭염과 그 원리가 북반구 전체에 영향을 끼칠 경우 지구 전체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북미 폭염이 한반도까지 이어진다’고 단순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기상학적 원리로 살펴보면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등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북미 폭염의 원인은 ‘열돔(Heat Dome) 현상’이다. 지상 5∼7km 높이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해 지붕처럼 일정 구간을 뒤덮고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두는 현상이다.
보통 3∼4일 주기로 찬 공기와 따듯한 공기가 원활하게 움직이면서 열에너지가 해소가 돼야 되지만 뚜껑처럼 덮여진 열돔에 열에너지가 한 곳에 계속 쌓이면서 폭염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대기 정체로 더위가 심했던 적은 아직까지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미국과 캐나다처럼 극심한 폭염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북미 폭염 영향으로 북반구 중위도 흐름 자체가 달라지면서 전체적인 기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열돔 현상이 대륙 규모로 나타났기 때문에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기정체 현상이 오래될수록 더운 지역은 계속 덥고 비가 내리는 지역은 계속 비만 오는 등 불균형적인 기후 현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최근 한반도에서도 열돔과 비슷한 대기 정체 현상으로 기후 흐름이 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저기압들이 정체되면서 잦은 소나기가 내렸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지각 장마’도 찬 공기가 정체되면서 정체전선이 올라오지 못해 늦어진 것이다.
세계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 현상을 두고 ‘지구온난화의 결과물’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북미 폭염 사태만으로 한반도 폭염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권원태 APEC기후변화센터 원장은 "아직까지 올 여름 한반도에 엄청난 폭염이 온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며 "폭염은 여름철 당연히 발생한다. 얼마나 자주 발생하고 얼마나 강도가 심하게 발생하느냐의 문제다.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건 맞지만 아직까지 북미 폭염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라고 바라봤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워싱턴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후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최소 1384명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BC주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닷새 동안 보고된 사망자가 486명에 달했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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