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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카카오뱅크.(사진=각 사)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상장을 예고하며 주목을 받던 기업들이 하반기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조 단위에 공모가 줄지어 진행되는 만큼 올 한 해 IPO 조달 금액이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공모청약의 문을 열 대어급 기업으로는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가 꼽힌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달 11일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이달 14~15일 공모 청약을 진행 후 22일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상태다. 크래프톤이 이번주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이어간다면 7월 말이나 8월 초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 최근 크래프톤의 적정 주가를 72만원으로 제시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공모가 상단인 55만7000원 기준 29%의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IPO 시장에 뛰어들었다.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3만3000~3만9000원으로 시가총액 기준 기업가치는 15조7000억~18조5000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6545만주다. 이달 20~2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6~27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8월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는 비슷한 시기에 IPO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 청약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크래프톤은 마지막 중복청약 대상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중복청약 마감 시한인 6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중복청약이란 한 명의 투자자가 여러 개의 증권사에 청약을 할 수 있어 소액으로도 1주 이상 확보가 가능하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중복청약을 하지 못한다. 만약 투자자가 여러 계좌서 청약을 넣더라도 가장 먼저 청약한 곳의 청약증거금만 유효하게 된다.
카카오페이도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예정일은 8월 초로 카카오뱅크와 일주일 차이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기업가치는 16조원 대로 평가받는다. 공모가는 7만3700~9만6300원,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9조8000억~12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는 대어급 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상장 예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5월 6일, LG에너지솔루션은 6월 8일에 각각 청구서를 제출했다. 현대중공업은 7월 9일 전후, LG에너지솔루션은 8월 9일 전후로 예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여기에 SK의 자회사인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코스피 상장에 나서기로 했다. SK는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SK리츠 상장 추진을 의결했다. 거래소 예심을 통과하면 기업들은 6개월 이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상장하면 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통과된다면 기다리지 않고, 즉시 다음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도 하반기 IPO 각종 이벤트를 꺼내며 고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KB증권은 ‘KB 중개형 ISA’에 가입하고 2000만원을 납입하면 2배수로 청약을 가능케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들의 상장 소식과 국내 증시 강세가 맞물리면서 하반기 내내 IPO 시장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올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에 총 52곳의(스팩 합병 상장 및 이전상장 제외) 기업이 새롭게 상장했다. 상반기 공모금액은 5조7774억원에 달했으며 상장 시총 합계는 29조3082억원이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최저 4조6075억원, 2조1598억원을 끌어 모을 예정이라 이들의 상장만 끝나더라도 연간 공모규모 10조는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최대 공모 기록은 삼성생명이 상장했던 지난 2010년 10조907억원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IPO 시장에 시총이 큰 기업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국내 증시 사상 연간 최고 기록을 다시 쓰게 될 것"이라면서 "분위기에 휩쓸려가기 보단 신규 상장 기업 실적과 성장 잠재력을 분석한 뒤 투자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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