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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검사로 만났던 이재명·윤석열, 대선출마 선언부터 '반대'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30 15:30
출근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여권 주자 1위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도 다음 달 1일 출마를 선언하고 레이스 출발 선상에 선다.

이 지사는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대리인인 박홍근 의원을 통해 당 예비후보 등록에 나선다.

이 지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15분 내외 분량의 출마선언 영상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1일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된다.

이는 야권 라이벌인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과는 다소 대조적인 모습이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지지자들이 대거 운집한 가운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지사는 비대면 출마 선언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차별화를 시도한 셈이다.

이 지사는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한 직후 당이 주최하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인연은 1997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대권 도전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를 평가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 지사와는 24년 전에 성남지청에 근무할 때 자주 뵀다. 열심히 하시고 변론도 잘했다"고 회상했다.

24년 전인 1997년은 윤 전 총장이 검사 4년차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배치돼 일하던 때다.

이 지사는 당시 경기 성남시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후 시국·노동사건 변론 활동을 하고 있었다. 또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를 결성, 지역 시민사회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언급했어도 이 지사는 이날까지 직접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윤 전 총장의 아내와 장모를 비롯해 전방위적 공격을 가하고 있는 여권의 반응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에 대해 "포장지밖에 못 봐서 내용이 뭔지 모르겠다"며 긍·부정에 관한 직접적인 평가를 피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을 담았다는 X파일 논란에 대해서도 "정치는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질문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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