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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에 비트코인 ETF 신청한 돈나무 언니, '30% 급반등' 재현하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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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캐시 우드 페이스북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투자자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드는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CNBC방송은 우드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ETF 이름은 ‘아크 21셰어 비트코인 ETF’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상승론자인 우드는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이나 세계 최대 암호화폐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간접 투자해왔다.

우드가 출시하는 이번 ETF가 당국 승인을 받으면 ‘ARKB’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

아크인베스트는 SEC에 제출한 신청 서류를 통해 이번 ETF의 투자 목적이 비트코인의 실적을 추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CNBC는 아크인베스트가 신청서 ‘위험 요인’ 설명을 통해 비트코인 변동성과 투기적 성격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아크인베스트는 비트코인 시장 가치가 "어떤 특정 회사나 정부 또는 자산과도 관련이 없다"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가치에 대한 미래 기대, 비트코인 거래 건수, 그리고 자산으로서의 종합적인 비트코인 사용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는 비트코인 가치의 상당량이 투기적이라는 뜻이며, 더 큰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평가 가치에 따라 상당한 이익이나 손실,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크인베스트 비트코인 ETF 출시 시도는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 4월 최고점의 절반 수준인 코인당 3만 4000달러 안팎을 횡보하는 가운데 나왔다.

아크인베스트에 앞서 이미 8개의 비트코인 ETF가 SEC에 신청된 상태다. 그러나 SEC가 이들 상품을 쉽게 승인할지는 불분명하다.

지난 16일 SEC는 반에크 어소시에이츠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승인 결정을 또다시 연기한 바 있다.

이 ETF의 승인이 연기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였다.

SEC 수장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디지털 통화를 가르친 바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와 투자자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한다.

한편, 테슬라 투자로 ‘대박’을 낸 우드는 올해 봄 성장주 조정기 때 적지 않은 손실을 냈다. 다만 이달 들어 대표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이 반등하며 한숨을 돌린 상태다.

아크 이노베이션은 지난 달 13일 99.48 달러로 올해 저점을 찍었지만, 이달 28일 130.23 달러로 30.9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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