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안효건

hg3to8@ekn.kr

안효건기자 기사모음




이재명, 경선 전부터 ‘침묵의 1승’…이낙연·정세균 "수용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25 16:05
2021062501001153300048771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다회용 배달·포장 음식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논란 끝에 경선 일정을 유지키로 결론을 내고 경선 연기를 주장했던 주자들이 이를 수용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레이스 시작 전부터 ‘1승’을 거두는 모양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5일 "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은 현행 당헌대로 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최고위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선 당헌·당규에서 정한 ‘대선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대선 후보 선출이 이뤄진다.

당의 경선 유지 결정에 주요 주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를 수용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시기에 대한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시기를 둘러싼 당내 논의에서 나타난 우리당 의원들과 수많은 당원들의 충정은 우리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귀중한 에너지로 삼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여전히 집단면역 이후 경선실시가 최선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썼다.

반면 당초 다른 주자들의 경선 연기 주장에 강력 반발했던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까지 페이스북에 ‘경기도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기부금 전달식’ 관련 메시지 외에 다른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

이 지사의 이날 침묵은 그간 갈등으로 인한 반발을 해소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5일 경선 연기 문제에 대해 "과거 약장수들이 가짜 약을 팔던 시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식으로 약을 팔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직접 "정치인은 말의 품격이 중요하다"고 반박하는 등 신경전이 벌어졌다.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