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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8.2조'…토스, 산은 등에 총 4600억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23 09:56

산은 1000억, 美 알키온 840억 투자…'데카콘'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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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앱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3일 4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를 74억 달러(8조2000억원)으로 평가했다.

2018년 기업가치 10억 달러(1조2000억원)로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된 토스는 3년만에 기업가치 100억 달러(12조원)를 의미하는 ‘데카콘’을 눈 앞에 두게 됐다. 특히 지난해 투자유치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번 투자에는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인 알키온이 주요 투자자로 각각 1000억원, 8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 토스의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그레이하운드 등도 참여했다.

알키온은 테크 기업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사다. 구글 알파벳,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은 물론, 미국의 대표적 핀테크 기업중 하나인 스퀘어의 주요 주주다. 주로 기업 성장 초기에 투자해 장기 보유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토스가 2000만명의 이용자를 바탕으로 뱅킹, 증권 등 개인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결제대행사(PG) 업계 최상위권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를 통한 사업자 대상 서비스 등 B2C뿐만 아니라 B2B사업까지 보유한 독특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란 점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 재원은 토스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계열사 성장 지원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한국은 뱅킹, 카드, 보험 등에서 가구당 금융화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금융 디지털 전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어 모바일 금융 플랫폼 성장 기회가 매우 크다"며 "은행, 증권 등 주요 영역에 토스가 직접 플레이어로 진출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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