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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머스크에...서학개미, 테슬라 18개월만에 ‘순매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15 13:08
내가 찍은 테슬라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서학개미가 작년부터 사들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에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이 서학개미의 매도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테슬라 주식 4672만달러를 순매도했다.

매입 주식은 5억6228만 달러, 매도 주식은 6억900만달러였다.

아직 5월이 절반 가량 남았지만, 월간 기준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운 것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서학개미들은 작년 12월 4억9638만 달러로 5억 달러 가까이 순매수한데 이어 1월에는 한 달 동안 9억3914만 달러를 사들이는 등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가 고평가 논란과 함께 미국 정부의 법인세 인상 등에 대한 우려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서학개미의 순매수 강도도 점차 줄어들다가 5월에는 매도세로 돌아섰다.

실제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25일 900.4달러로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탔다.

이달 14일 종가는 589.74달러로 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16.8% 급락했다.

서학개미가 테슬라를 팔아치운 것은 테슬라의 알 수 없는 행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지난 8일(현지 시각) NBC 방송에서 "도지코인은 사기다"라고 말해 도지코인 가격 급락을 가져오는가 하면, 이달 12일에는 차량 구매자의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가상화폐 시장에 ‘코인 패닉’을 불러왔다. 테슬라 주가가 조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머스크의 행보를 두고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그간 테슬라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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