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전자, ‘갤럭시 A32’ |
첫 인상을 결정짓는 외관은 A32의 어썸시리즈의 색감이 사용자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다. A32의 조화로운 색감과는 다르게 A42는 후면은 프리즘패턴으로 4파트로 나뉘어 띠가 형성돼 있어 사용자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지문이 잘 묻는다는 평도 있어 불호의 의견이 앞섰다.
라인업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프로세서의 차이다. 절대적으로 A32보다 A42 모델이 상위 모델이기에 A32에는 전형적인 보급형 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AP)인 ‘미디어텍’이 내장되었고 A42에는 성능의 차이는 있지만 플래그쉽 모델에 적용되는 ‘퀄컴 스냅드래곤’이 장착됐다. 보급형과 플래그쉽 라인을 가르는 프로세서의 차이는 실사용에서도 차이가 느껴졌다. 실제 어플 실행 및 화면 전환 등 일반적인 동작에서 A32는 처리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능의 차이는 A32가 A42를 하극상이라는 농담이 나오게 된 이유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다.
60Hz 주사율과 HD 해상도를 가진 A42와 달리 A32는 하위 모델임에도 90Hz 주사율과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을 비추는 횟수로 90Hz는 이론상 60Hz보다 1.5배 부드러운 화면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프로세서의 성능의 한계 때문인지 90Hz의 설정에도 끊김 현상을 느껴지며, 처리속도가 기능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삼성전자, ‘갤럭시 A42’ |
상위 모델인 A42보다 좋다는 평가를 듣는 A32, 두 제품을 비교한 결과 외관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A42의 완성도가 높았다. 다만 통화, 메신저, 웹서핑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는 A32의 모델을 선택해 매력적인 디자인을 스마트폰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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