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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하면서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투기장으로 변한 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최근에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코인 시장이 출렁이면서 코인 시장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다.
◇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소비자물가 급등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우려는 한동안 사그라지는 듯했으나, 4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외로 급등하며 다시 우려감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고 했다. 시장 전망치인 3.6%를 상회한 것으로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확산하면서 멈췄던 경제활동이 다시 살아나면서 억눌렸던 수요가 분출한 탓이다.
올 들어 농산물가격과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오름세가 커지고 있다. 원유(WTI 기준) 가격은 지난해 말 배럴당 48.52달러에서 지난 12일엔 66.08달러로 36%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총 5조3000억원을 퍼부었다. 앞으로도 인프라 투자 등에 4조 달러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국내 4월 소비자물가도 2.3% 상승했다. 2017년 8월 2.5% 오른 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 인플레, 자산시장엔 독…코인 투자 경고음
인플레이션은 금리인상으로 연결돼 자산시장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금리는 내리고 재정을 퍼부어 주식, 부동산은 물론 코인 시장도 거품이 잔뜩 끼어있다.
올 들어 투기판으로 변한 코인 시장은 더욱 위태롭다. 코인은 내재가치를 제도권에서 인정받지 못해 인플레 충격에 취약하다.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사용해 테슬라 차를 구매에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자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발표 후 비트코인은 7% 이상 급락해 5만2266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69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대 초반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가 하루 만에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서자 도지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0.34달러에서 0.50달러로 뛰어올랐다. 국내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470원대로 떨어졌다가 14일 64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 화폐 시장이 머스크 말 한마디에 출렁일 정도로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후 국내외 관계자들은 당장의 긴축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여기다 국내에서 빚투(빚내서 투자) 광풍에 휩쓸려 빚으로 자산시장 투자에 나선 사람들은 금리 인상 이후 이자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1600조원을 넘는 상황인데 금리 인상으로 부채 부담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며 "저금리에 자산시장에 몰렸던 자금들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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