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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의 광양LNG발전소 전경.(사진 = SK E&S) |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시스템이 10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천연가스 소비는 발전용, 도시가스용 소비가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했다.
1월 천연가스 발전용과 도시가스용 소비 모두 증가한 것은 당시 계절관리기간으로 석탄발전 감축이 두드러져 이를 대체할 LNG 발전 가동이 많아진데다, 기록적인 한파까지 몰아쳐 난방을 위한 도시가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발전용 소비는 석탄발전량 감소와 함께 전기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7% 상승했다.
노후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발전설비 감소 등으로 석탄발전은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폭적인 소비 감소(-20.8%)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감소 폭은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아울러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 시행에 따라 석탄화력발전 가동 중지 및 발전출력 제한조치가 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석탄발전 감축정책은 전년 같은 기간에도 시행된 만큼 감소 폭은 크게 축소됐다.
1월 석탄발전 설비용량은 보령 1, 2호기가 폐지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35.9GW, 석탄발전 설비이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3%p 감소한 66.7%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용 가스 소비는 한파에 더해 주택용 도시가스 가격 하락 등의 영향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가스 최종 소비 부문에서 산업용과 건물용 소비 증가는 16.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산업용 부문은 LNG 직수입 물량이 증가하고 석유화학 등의 소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용 부문은 가정 및 공공부문의 소비 급증과 상업부문의 소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9.1% 소비 증가가 이어졌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과 난방도일 상승(23.4%)으로 공공 및 가정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2%, 22.6%씩의 도시가스 소비 급증이 이어졌다. 상업용 부문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4.1%의 도시가스 소비 증가세를 보였다.
1월 원자력 발전량은 예방정비 감소로 인해 원전 설비 이용률이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다. 원자력 발전설비 이용률은 예방정비 중인 원전 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2.4% 상승한 81.2%를 기록했다.
원자력 발전설비 이용률은 지난해 9월 55% 수준에서 점차 증가해 그 해 12월 87%까지 상승한 이래 여전히 80%대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발전량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2.5%p 상승한 26.4%를 차지했다. 원자력 발전설비 용량은 23.3GW로 총 발전설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0% 수준이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