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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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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5G 기술로 부산항 스마트항만으로 ‘탈바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5.02 09:00
0503 U+5G 스마트항만 초석 다진다(가로3)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5G 네트워크를 도입해 하역장비, 물류창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5G로 원격제어되는 부산항 컨테이너크레인과 관제실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BPA)와 함께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해 하역장비, 물류창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적용한 항만은 아직 없다. LG유플러스는 항만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가는 스마트·자동화 항만의 필수요소인 5G 기술을 부산에 도입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5G 통신과 원격제어 크레인은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스마트 자동화 항만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인프라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 야드트랙터, AI(인공지능) 영상분석, IoT(사물인터넷) 센서 및 드론 등과 같은 솔루션을 접목하여 스마트항만 기반을 지속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마트 항만 구축은 세계적인 추세다. 싱가포르, 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 칭다오 등 선진항만의 컨테이너 터미널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자동화항만 시장은 연평균 25% 수준으로 지속 성장하여 2024년 52억7200만달러(약 5조89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마트·자동화항만 시장도 2017년 1000억원 규모에서 2024년에는 4배 늘어난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항만을 스마트항만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5G는 필수다. 유선망을 포설한다면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을 일시 중지해야 하지만, 무선네트워크인 5G를 이용하면 별도의 공사 없이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크레인 원격제어에 사용할 5G 네트워크와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준비했다.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은 초고용량 영상을 최대한 압축시켜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지난해 LG유플러스는 벤처기업 쿠오핀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기존 LTE(롱텀에볼루션)를 이용할 때 대비 영상전송 시간을 84% 가량 단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시티·산단 등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5G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분야를 적극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의 5G 기술을 부산을 포함한 국내항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사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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