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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7월 코스피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당장 은행주 중에서는 주주로 있는 KB금융지주가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가 상장하면 투자자가 쏠릴 수 있다는 예상이 있지만, 올해 은행주 전망이 긍정적인 데다 배당 확대 등이 예고된 상태라 은행주 전반이 빛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더 크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접수를 받은 후 45영업일 안에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심사 결과는 6월 안에는 나올 전망이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안에 상장을 해야 한다. 상장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면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7월에 상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업 상장은 1994년 IBK기업은행 이후 27년여 만에 이뤄진다.
올해 카카오뱅크 상장은 기업공개(IPO) 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다. 지난해 하이브(옛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기업이 잇달아 상장했는데, 그 가운데서도 올해 예고된 카카오뱅크 상장에 가장 관심이 쏠렸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후 인터넷은행업을 주도하면서 은행권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의 장외시장 기준 기업가치는 약 39조원으로 치솟았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를 약 8조원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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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
카카오뱅크 상장이 임박해지자 카카오뱅크 주주 등 관련 주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 상장 후 3자 배정이 이뤄질 경우 기존 주주들 지분은 하락할 수 있지만, 성장을 지속하면 보유 금액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이 카카오뱅크의 지분 9.35%를 가지고 있는 주주라 KB금융이 은행주 중 큰 수혜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KB금융의 이날 주가는 종가 기준 5만2400원으로 전날 대비 1.32%(700원) 하락했으나, 은행주 중 유일하게 5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2조원으로, 코스피 19위 규모다.
카카오뱅크 상장 이후 카카오뱅크로 투자자금이 쏠리면서 다른 은행업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도 있는데,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꼭 기존의 은행주를 팔거나, 은행주를 대신해 카카오뱅크를 새로 매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장은 카카오뱅크 상장이 다른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올해 은행주 전반의 평가가 긍정적이라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저평가된 은행주가 다시 조명받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금융지주사와 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제한적이었던 배당을 올해 확대할 것으로 보여 은행업에 갖는 투자자들 기대감도 크다. 신한금융지주는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분기배당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배당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도 대형은행들에게는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KB금융, 신한금융의 금소법 수혜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소법 시행으로 금융사의 비용이 많이 증가하고, 건전성은 나빠지는데, 그런 것들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대형은행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주들이 대체로 저평가돼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은행업의 성장성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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