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8일(일)

2월 경상흑자 80억 달러…10개월 연속 흑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07 10:17   수정 2021.04.07 10:17:49

서비스수지 75개월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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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6년여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2월 경상수지는 80억3000만 달러(약 9조56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인 데다, 지난해 같은 달(64억1000만 달러)보다 1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6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66억 달러)에 비해 5억5000만 달러 줄었다.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흑자 폭이 감소했다. 수출은 9.2%(37억7000만 달러) 늘었고, 수입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12.6%·+43억1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억3000만 달러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월(-14억4000만 달러)보다 15억7000만 달러 늘어 흑자 전환했다. 2014년 11월(9000만 달러 흑자) 이후 75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선박·항공 운임지수가 급등해 운송수지는 지난해 2월 2000만 달러 적자에서 올해 2월 8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1000만 달러)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다.

한은 관계자는 "운송수지 흑자 영향으로 서비스수지가 많이 개선됐다"며 "운송수지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계속 적자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HMM이 선복량(배에 싣는 화물량)을 많이 늘리면서 흑자로 돌아섰고, 운임 또한 국제 교역량의 빠른 회복 등으로 올랐다"고 했다.



여행수지 적자는 3억4000만 달러로, 1년 전 대비 1억3000만 달러 축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출국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93.5%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1억2000만 달러였다. 배당소득 증가에 따라 1년 전보다 9억 달러 늘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6000만 달러 적자였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중 74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33억3000만 달러 늘었는데,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억3000만 달러 줄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93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투자는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중 주식은 2019년 9월 이후 18개월 연속 확대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70억2000만 달러 늘었다. 이 중 채권 투자는 102억2000만 달러 늘어 2007년 11월 110억4000만 달러 이후 역대 두번째로 규모가 컸다.

파생금융상품은 10억 달러 줄었다. 기타투자는 3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자산은 7억9000만 달러, 부채는 4억1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22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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