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8일(일)

[시승기] "작지만 알차다" 기아 2021 셀토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03 08:00   수정 2021.04.02 17:14:19

소형 SUV 공간활용성 주목···뛰어난 연료효율성도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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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카니발의 후광을 입고 있는 기아는 일찍부터 ‘레저용차량(RV) 명가’라는 타이틀을 꿰찼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린 차종도 있고 모하비처럼 두터운 팬층을 지닌 모델도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기아 RV 중 가장 많이 팔린차는 카니발(2만 3716대)과 쏘렌토(2만 782대)다. 그 뒤를 잇는 차는 다름아닌 소형 SUV 셀토스(1만 1215대). 따끈따끈한 신차도 아니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꾸준히 수요를 확보하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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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1 셀토스를 직접 만나봤다. 일단 예쁘다. 소형 SUV라고는 하지만 유난히 커 보이는 인상이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코나보다 더 남성적이고 차체가 큰 듯하다. 셀토스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 축거 2630mm다. 실제 코나보다 전장이 210mm 더 긴데, 각진 외관과 어우러져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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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티지, 쏘렌토 등과는 여성스럽다. 전체적인 디자인 언어는 작년 출시된 신형 쏘렌토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다보니 아기자기한 맛도 있다. 결론적으로 디자인은 남성미와 여성미를 두루 갖춘 ‘팔방미인’에 가깝다는 평가다.

실내 공간이 생각보다 넓다. 예쁜 이미지를 구현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단순한 구조와 옛것을 그대로 살린 실내 디자인이다. 덕분에 넓어 보인다. 쓸데없이 공간을 죽인 경우가 없다. 특히 머리 위 공간이 상당히 잘 뽑혀 놀라웠다. 전고가 1600mm로 높은 편이 아닌데다 운전석에 앉으면 SUV다운 시트포지션을 설정할 수 있는데도 머리 위가 여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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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기아 최초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소형급 차량에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불어넣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7단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이 1.6 터보 가솔린 엔진과 조화를 이룬다. DCT 특성상 약간 이질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금방 적응된다. 오히려 효율성은 극대화된 듯하다. 4륜 모델은 10.9km/L 수준의 공인연비를 인증 받았는데, 실연비는 20~30% 정도 잘 나오는 느낌이다.



엔진은 5500rpm에서 최고출력 177마력, 1500~4500rpm에서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낸다. 차체 크기와 무게(공차중량 1400kg 안팎)를 생각하면 충분한 수준이다.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아 차를 거칠게 몰아보니 나름대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고속에서 자세도 안정적이다. 서스펜션은 단단하지도 물렁하지도 않은 설정이다. 덕분에 승차감을 살리면서도 달릴 때는 제법 달릴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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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셀토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후석 승객 알림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신규 적용됐다. 이를 통해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을 도와준다.

기아 셀토스에는 기본적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기본 장착됐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보조(경고음) 등은 선택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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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의 공간 활용성과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이 돋보이는 차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급 연료효율성, 질리지 않는 디자인 등도 매력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기아 셀토스의 가격은 1934만~2896만원이다. (개소세 인하분 적용)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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