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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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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체험형 매장 확대로 홈스타일링족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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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리빙관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롯데백화점이 리빙 컨텐츠를 전략상품군으로 대폭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21일 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과 협업해 체험형 리빙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서다. 롯데백화점 리빙 상품군은 지난해 하반기(2020년 7월~12월)부터 가전가구 상품군의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신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전년보다 34%(1월1일~3월18일) 증가하며 2년 연속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9년 11%에서 2020년 14%로 확대됐으며, 향후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 중동점에 ‘한샘리하우스’를, 26일 울산점엔 지역 최대 규모의 ‘한샘디자인파크’를 연이어 연다. 각각 380평, 1050평의 초대형 인테리어 테넌트로 집꾸미기족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동점은 최근 5년간 매출 하락세를 보이는 패션의류를 축소, 인테리어가 완성된 모델하우스를 구현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 전략이다. 울산점은 기존 리빙관을 1800평 규모로 약 70% 확대, 프리미엄 토탈 홈 인테리어 서비스가 가능한 한샘디자인파크로 개편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두 매장 모두 실제 아파트 평형대와 동일한 모델하우스를 전시해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부엌과 욕실, 건자재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게 꾸며 직접 보고 만지며 상담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3D 상담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제공하고 VR체험존을 구성해 고객이 실제로 거주하는 아파트 도면에 맞춘 인테리어를 가상 공간에 재현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해 집꾸미기족의 인테리어를 도울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체험형 리빙 콘텐츠를 10~13개 지점에 확대할 방침인데 오세은 롯데백화점 생활가전팀장은 "올해 9월 영등포점에 한샘 인테리어 테넌트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라며 "인기 리빙 소품을 다양하게 공개할 편집샵과 전문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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