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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화려한 데뷔전...단숨에 따상, 시총 28위 등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18 15:30
바이오사이언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사진 왼쪽부터),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주) 대표이사, 박찬중 SK디스커버리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김영균 상장회사협의회 전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단숨에 따상에 성공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1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16만9000원에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가 공모가(6만5000원)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으며 따상에 성공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6만5000원을 160% 상회하는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투자자들은 1주당 10만4000원의 수익을 거뒀다.

개장 직후에는 주가 급등으로 정적, 동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시총은 12조9285억원으로 우선주를 제외하고 단숨에 코스피 시총 28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8조6000억원), 빅히트(8조2000억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시총 27위인 아모레퍼시픽(13조9131억원)과는 시총 격차가 9800억원에 불과하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을 넘어 따상상도 넘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2곳과 백신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만큼 코로나19의 시대의 수혜주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평균 단가, 수익 구조 등을 고려한 CMO, CDMO 사업의 실적은 올해 연간 4969억원, 내년 739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백신 생산 업체라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과 코스피200 편입 이슈,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상 결과 발표 등 모멘텀이 풍부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업사이드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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