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에어백, 아마존 자율주행車 안전 책임진다

▲죽스 로보택시에 장착될 GST의 에어백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효성의 차세대 에어백이 아마존 자율주행차의 안전을 책임진다.

효성첨단소재의 에어백 제조회사 GST글로벌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ZF’를 통해 ‘죽스’의 로보택시에 차세대 OPW 에어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죽스는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2월 완전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공개한 바 있다. 로보택시의 차체는 박스 모양인데, 이 같은 디자인은 다양한 사용목적에 따라 실내 공간 구성이 달라지는 목적 기반 차량(PBV)에서 자주 사용된다.

▲죽스의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PBV에 설치될 에어백은 자유로운 공간 설계에 맞춰 확장성을 지닌 새로운 디자인을 필요로 한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완전 자율 주행 PBV에 에어백을 납품하는 것은 효성첨단소재가 최초다.

또 기존 차량 대비 다양하고 자유로운 자세로 탑승하는 자율주행차의 에어백은 이를 감안해 입체적으로 디자인 돼야 한다고 효성은 덧붙였다. 로보택시에서는 서로 마주보는 4개 좌석에 GST가 생산한 특수 OPW 에어백이 장착된다. 차량내부 공간배치 변화로 에어백이 천장에서 터져 내려와 90도 형태로 전개되는 이 에어백에는 기존 자동차 에어백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 적용됐다.

GST는 수십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과 협력해 새로운 안전 솔루션 개발을 해왔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GST의 우수한 제품 개발력과 OPW 에어백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더욱 다양해질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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