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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서한서 "준법·산재 예방 적극 부응" 재차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3.04 15:02

김기남 부회장·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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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서한을 통해 준법 경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4일 올해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작년에는 김 부회장 단독 명의로 주주서한을 보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이사회 중심 경영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직을 맡기며 박 의장을 선출했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서한에서 지난해 실적과 올해 1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견실한 경영 성과를 달성해 상당한 규모의 잔여 재원이 발생, 이를 주주 여러분께 추가 환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준법 경영에 대해 강조했다. 이들은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 사회 가치 제고 등 비재무적 부문의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며 사회공헌 활동과 친환경 사업, 준법 조직 등에 대해 소개했다.

실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외부 독립 조직으로서 회사와 최고 경영진의 준법 의무를 감시·관리 중이다. 컴플라이언스팀과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도 CEO 직속으로 격상됐다.

두 사람은 올해가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미래 준비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빅데이터센터, 차세대플랫폼 전략과 로봇 사업화 추진 조직을 신설했으며 올해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클라우드 등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현장 중심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 정착과 산업 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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