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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가 총 4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19명보다 89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43명(84.1%), 비수도권이 65명(15.9%)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213명 △서울 110명 △인천 20명 △충북 19명 △부산·경북 각 6명 △대구 5명 △강원·충남·전북 각 4명 △광주·경남·전남·제주 각 3명 △대전·세종 각 2명, 울산 1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달 24일부터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급격한 증감세를 보이지 않았다.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5명→355명→344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385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63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면서 1주간 통계치도 다시 올라갈 모양새다.
경기 동두천시에서는 이날 외국인 79명과 내국인 2명 등 총 8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동두천시가 지역에 등록된 외국인 거주자 396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확진자들 사이의 역학적 연관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충북 진천군에서도 닭 가공업체 근로자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노원구 어린이집(총 14명) △경기 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21명) △경기 이천시 가족-지인모임(11명)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15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claudi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