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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미 해군 군함...코로나19에 굴복당하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26 18:06
Virus Outbreak Mideast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중동에 배치된 미 군함 두 척에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중동에 파견된 미 해군 5함대 상륙수송함(LPD)인 샌디에고 함과 미사일 순양함인 ‘필리핀 시(USS Philippine Sea)‘ 함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두 척의 군함 중 한 척은 바레인에 정박했고 나머지 한 척은 미공개 장소에 정박할 예정이라고 미 해군은 밝혔다.

미 해군 5함대는 샌디에고 함에서 탑승 병력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함 내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이 군함은 바레인에 정박했으며, 바레인 정부와 협의해 정박과 의료지원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5함대는 필리핀시 함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인원들이 검사받고 있으며, 이 함도 추가 조치를 위해 정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작전상 보안‘을 이유로 이 함의 구체적인 정박 예정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AP 통신은 샌디에고 함과 필리핀시 함에는 통상 각각 약 600명, 380명의 수병 및 해병이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미 해군에선 지난해 3월에도 핵 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 함에서 수병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이 난 후 약1천300명이 확진되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루스벨트함은 약 2달간 괌에 정박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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