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4일(수)

‘액면분할’ 단행한 카카오, 동학개미 업고 주가 ‘고공행진’ 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28 09:16   수정 2021.02.28 10:03:56

카카오 연초 이후 23% 올라...1년 수익률 173%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할듯...국민주 효과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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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카카오 주가 추이.(사진=구글 화면 캡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카카오가 액면분할을 단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도 더욱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경우 광고, 커머스를 중심으로 카카오만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연초 39만6000원에서 지난달 26일 현재 48만8000원으로 23% 올랐다.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대표적인 비대면 산업 수혜주로 꼽히면서 최근 1년 기준으로는 주가가 173% 급등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확대된다. 다음달 12~14일 거래정지를 거쳐 15일 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액면분할은 주당 주가를 낮춰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카카오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액면분할이 실적 등 펀더멘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1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주가에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네이버도 2018년 액면분할을 각각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액면분할 직후 주가는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낮아진 몸값 덕에 지난해 동학개미운동 당시 국민주의 매력이 부각되며 소액주주 수가 급증했다.



카카오는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영업이익 7743억원으로 지난해(4560억원) 보다 7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데 이어 올해도 무난히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의 가장 큰 강점은 생태계, 신사업, 중장기 성장동력 등 3대 축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에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엔터프라이즈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이달 카카오M과 카카오페이지의 합병법인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출범한다.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M이 보유한 콘텐츠 사업과 카카오페이지의 지적재산(IP) 밸류체인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국내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액면분할은 주가 측면에서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지만, 유통 주식 수가 확대되고 소액투자자가 접근하기 유리해졌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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