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6일(금)

건설사 빅5, 올해 신규 수주 목표 70조600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24 15:40   수정 2021.02.24 15: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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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현장 전경.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권 안에 드는 대형건설사들의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은 총 70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형건설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 등으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있어 보수적인 전략으로 신규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보다 신규 수주 목표액을 낮게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GS건설과 DL이앤씨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주 목표액을 제시했다.

먼저 삼성물산은 지난해 신규 수주 목표액인 11조1000억원보다 적은 10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저유가 상황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시장에서 양질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을 25조4000억원을 제시, 지난해 28조원에서 2조6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꾸준히 국내·외적으로 수익성이 있는 사업지는 수주해 나갈 것이다"며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 설정은 우상향으로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5위권 안으로 진입한 포스코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을 9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 목표액을 10조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수주 단계부터 ESG차원에서 검토하고 탄소 중립과 자원 재활용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건설업에 내재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면 GS건설과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신규 수주 목표액을 늘렸다.



GS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11조5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 높은 13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GS건설은 5위권 안에 드는 건설사 중 가장 높게 신규 수주 목표액을 설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국내 주택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플랜드와 인프라 등을 중점적으로 수주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DL이앤씨도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을 11조5000억원으로 설정하면서 지난해(10조9000억원)보다 늘었다. 지난해 DL이앤씨는 대림산업당시 10조9000억원을 신규 수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수주 잔고가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는 플랜트·토목·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지난해보다 다소 보수적으로 신규 수주 목표액을 제시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 변수가 작용한다는 점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2조원을 웃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프라프로젝트 입찰이 전면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하일 앤 가샤 오프쇼어 가스전 개발 EPC 입찰일도 부분적으로 추가 연기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도시정비사업 먹거리도 한정적인 상황에서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 시장 규제로 인해 공격적인 수주를 펼치기가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신규 수주 목표액을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것은 코로나19와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 등 국내·외적인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며 "특히 신규 수주 목표액을 과도하게 높였다가 달성하지 못하면 향후 사업 성과 측면에서도 곤란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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