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6일(금)

LG디스플레이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 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23 10:11   수정 2021.02.23 10:13:41

세계 최초 대면적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용 Oxide TFT’ 개발 성공
고화질 이미지·동영상 구현···수술용 엑스레이 등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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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Oxide TFT DXD 기술 개념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꼽히는 의료용 영상 사업에 진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Oxide(산화물) TFT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대면적 사이즈의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DXD는 기존 엑스레이와 달리 필름이 필요 없는 부품으로 엑스레이 촬영결과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PC에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검출기 사이즈는 43cm×43cm, 35cm×43cm 수준이다. TFT(Thin Film Transistor)는 TV, 모니터,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DXD용 TFT는 코로나19의 진단, 병의 진행 여부 및 심각도를 파악하기 위한 엑스레이 촬영 증가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 DXD용 TFT는 a-Si(비정질실리콘)을 사용, 잔상 등 노이즈에 취약하여 정확한 병의 진단을 위한 고화질 이미지 구현이 어렵고, 느린 전자이동도로 고속 동영상 촬영이 필요한 수술용 엑스레이 기기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대면적 의료용 Oxide TFT는 기존 a-Si TFT 대비 100배 빠른 전자이동도 및 10배 낮은 노이즈 특성을 가져 고화질의 이미지 및 고속 동영상을 구현한다. 진단 뿐만 아니라 수술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최적의 DXD용 TFT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등 외부에서 많이 사용하는 저출력 사양의 모바일, 포터블 엑스레이 등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방사선 피폭량도 기존 대비 50% 이상 감소시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엑스레이 방사선 과다 노출 우려도 최소화 했다고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DXD용 Oxide TFT를 글로벌 DXD 선두 기업 중 하나인 (주)디알텍사에 공급한데 이어 다양한 글로벌 DXD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부가가치의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19억 5000만달러(약 2조 1500억원) 규모였던 의료용 DXD 시장은 2024년 25억 3000만달러(약 2조 8000억원)로 약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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