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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 사장. |
한수원 노조 관계자는 4일 "한수원 감독 정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수원 새 사장 인선의 준비절차인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며 "정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사장의 당초 임기는 오는 4월 4일까지다. 공기업 사장 임추위는 공모절차 등을 고려해 통상 임기만료 두 달 전 구성되는 게 관례다. 이런 관례대로라면 한수원 새 사장을 뽑기 위한 임추위가 이날 구성돼야 한다. 그러나 임추위 구성 관련 사내에서 특별한 얘기가 나오지 않아 업계에선 정 사장의 유임설이 최근 돌았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관련 감사원 감사에 이어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그 후속절차 등을 정 사장이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유임 관측이 유력하게 흘러나왔다.
정 사장은 월성 1호기의 조기폐쇄를 결정한 2018년 한수원 이사회 개최 당시 경영 최고 책임자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 사장이 검찰 수사를 피하기 어려운 데다 수사결과에 따른 향후 조치 등 수습도 그가 맡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됐다.
특히 검찰이 이날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정 사장의 검찰 소환 조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시기 상 정 사장의 4월 임기 내에는 검찰 수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정 사장은 유임이 공식 확정될 경우 월성 1호기 수사 외에 오는 26일 사업허가 기한이 끝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해외 원전 수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현안들까지 챙길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회사 현안들이 많은 만큼 회사 내부에서도 정 사장의 유임을 기대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며 "정 사장 만큼 흔들림 없이 잘 대처하시는 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워낙 상황들이 하루하루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또 어떻게 달라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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