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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친환경 선박 경쟁력 확보…'원유운반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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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대우조선해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선박 기술 경쟁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1일 세계적 선급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ABS로부터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스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적용’에 대한 기본승인(AIP)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기존 발전기 엔진을 고체산화물연료전지로 대체하면 발전 효율을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연료전지 스택 특성화 ▲시스템 부피 및 중량 추정 ▲시스템의 선박 배치 ▲위험구역 설정 및 위험도 분석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배출저감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선박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승인으로 대우조선해양 측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를 적용한 VLCC 기본설계의 기술적 정합성을 공식 인증 받아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회사는 앞으로 상세설계와 시험평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친환경선박 관련 기술 우위를 지켜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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