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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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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가습기살균제·노바백스 등 악재·호재 겹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21 09:42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SK케미칼에 가습기살균제와 노바백스 백신 등 악재와 호재가 겹치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SK케미칼은 비상장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98%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사와 2000만명분 추가 백신 계약을 추진 중이다.

청와대는 20일 "이 계약으로 생산된 백신이 이르면 5월에도 공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영하 2~8℃ 보관이 가능해 영하 20~70℃ 등 초저온에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보다 유통 면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습기살균제 관련 전문가 기자회견

▲가습기살균제 관련 전문가 기자회견.연합뉴스

반면 1심 판결이 끝난 가습기 살균제 재판은 위험요인으로 남아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등 1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지만 검찰은 이에 불복해 18일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당시 재판부는 살균제 피해를 인정한 환경부 보고서에 대해 "종합보고서 내용을 보더라도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못하는 기존 연구에 대한 추정이나 의견을 제시한 것은 일종의 의견서"라며 "이 같은 추정을 기초해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20일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이에 대해 "환경부가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하겠다"며 "항소심에서는 다른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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