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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서 2만 56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3만 6661대) 대비 43.9% 줄어든 수치다. 2018년만 해도 이들은 국내에서 4만 5000대 넘는 차량을 판매했다.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도 2018년 17.4%, 2019년 15%, 작년 7.5%로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브랜드 별로는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닛산(1865대, -38.8%), 인피니티(578대, -71.1%) 등의 실적이 급감했다. 혼다(3056대, -65.1%), 토요타(6154대, -42%), 렉서스(8911대, -27.2%) 역시 판매가 크게 줄었다.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일본차 판매가 전년 대비 43.9% 줄어들 동안 전체 수입차 시장 규모(27만 4859대)는 오히려 12.3% 커졌다. ‘노 재팬’의 반사이익은 미국차(3만 3154대, 38.3%↑), 유럽차(22만 1141대, 20.1%↑) 등이 가져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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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 |
새해 들어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혼다는 이달 초 어코드와 CR-V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토요타와 렉서스도 캠리 부분변경 모델 등 굵직한 신차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SUV‘와 ’하이브리드차‘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판촉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