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가 코스피에 입성한 지난해 10월15일 주가 그래프.연합뉴스 |
이날 빅히트 주가는 오후 12시54분 현재 전일대비 9000원(5.73%) 상승한 16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빅히트 76만여주의 의무보유 기간이 종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장 후 3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투자자 보유 주식이 이날부터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주가는 직전 거래일 하락분(-5.42%)을 만회하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통상 기관의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나고 물량이 대거 시장에 풀리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번에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풀린 주식은 총 76만5천179주로, 전체 기관투자자 배정 공모주 물량의 17.87%다.
현재 의무보유 기간이 남은 물량은 6개월 확약분으로 총 106만3100주다.
한편 지난해 10월15일 코스피에 입성한 빅히트는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58조원을 모은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35만1000원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지만 거래 첫날 시초가 27만원보다 4.44% 내린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SK바이오팜, 2일 연속 상한가를 친 카카오게임즈로 이어진 공모주 ‘따상’ 행진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