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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항암제 SOL-804 유럽 등서 특허등록…‘개발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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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가 일본에 이어 유럽 및 유라시아, 호주, 멕시코에서도 특허 등록이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의약품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부광약품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이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으로 다이나세라퓨틱스가 2016년 덴마크 Solural Pharma(솔루랄파마)로부터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SOL-804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음식물 영향을 받지 않아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또 다이나세라퓨틱스가 SOL-804에 적용시킨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로 향후 여러가지 항암제에 폭넓게 적용해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을 감소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 1상 관련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임상 이후 유럽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SOL-804의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되었고 기존치료제의 흡수율 개선 및 음식물 영향을 받지 않음을 한국 및 유럽의 1상 시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비교적 빠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부광약품은 항바이러스제 코로나19 치료제와 조현병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회사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통해 파킨슨병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의 유럽, 미국 임상,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전립선암 치료제의 임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외에도 싱가포르의 조인트벤처 재규어를 통해서 면역항암제, 영국의 옥스포드-던디 대학과 함께 파킨슨 병 치료제의 개발도 진행중에 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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