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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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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전문 스타트업 굴리 "렌탈형 스마트팜으로 농가 소득 확대에 기여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2.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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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농업기술전문 스타트업 굴리가 렌탈형 스마트팜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팜은 안정적인 생산과 편리를 제공하지만 적지 않은 자본을 요구한다. 이에 소수의 부농이 스마트팜을 도입해 생산성을 늘리는 반면 보편 농가는 점점 뒤쳐지는 양극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농업으로 충분한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은 411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순농업 소득은 25%에 그치며, 농업 외 소득이 75%를 차지했다. 심지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의 인력 감소와 장기간 장마라는 기후변화 요인으로 인해, 상황이 예년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굴리가 이런 현상을 해소하고자 렌탈형 스마트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

굴리가 제작한 적층형 새싹수경재배 스마트팜의 시범 생산 작물은 새싹보리다.

유정곤 대표는 "폭 3미터, 길이 10미터, 높이 2.4미터의 자그마한 면적에서 월간 생초로는 8톤, 건조분말로는 600kg 이상 생산 가능하다"며 "사업 모델은 농가에 생산비 수준의 보증금만 받고 무상으로 임대하여 생산물을 일정량 나누는 방식이"이라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현재는 사업 모델 검증을 위한 시범 사업 기간으로 충남 서산의 한 버섯농장에 임대 중이다.

유 대표는 "시범 사업 기간이 끝나는대로 보편 농가를 대상으로 기기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뿐만 아니라 재배 가능 작물 확대 및 농업 기술 개발을 통해 농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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