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철도는 우선 가용 가능한 비상대기 열차와 차량정비 지원 인력을 총동원해 지연 발생 시 긴급 투입하고, 역 안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태업 기간 중 열차에 대한 환불(취소), 변경 수수료는 면제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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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민주노총 철도노조 관계자들이 서울역 앞에서 ‘코레일네트웍스지부·철도고객센터지부 파업투쟁승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철도는 태업 기간에는 사전에 모바일앱 ‘코레일톡’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철도고객센터 전화문의는 코레일네트웍스의 파업으로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한국철도는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으며, 철도노조와의 교섭에도 충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철도는 손병석 사장명의의 직원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 확산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을 일주일 앞둔 시기에 태업은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철도 안전과 방역에 대한 불신만 높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국민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태업 자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