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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은) |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1998년 외환위기(-5.1%) 이후 22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0.2%)을 경고했다. 이후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되자 지난 8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까지 내렸다.
하지만 1분기(-1.3%)와 2분기(-3.2%) 연속 뒷걸음치던 전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 1.9%로 뛰면서 한은도 올해 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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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출처=한국은행 경제전망 보고서) |
한은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와 함께 교역도 회복되면서 상품수출은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보기술(IT) 수출의 경우 전방산업 수요가 회복돼 반도체 등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비(非)IT 수출도 석유류 수요·단가 회복과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해 민간소비 성장 전망치는 8월 당시 -3.9%에서 -4.3%로 더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반기 민간소비는 4.4% 줄었는데, 하반기에도 4.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0만명 감소했다가 내년 약 13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8월 전망보다 올해 취업자 수 감소폭은 7만명 더 커진 반면, 내년 취업자 수는 7만명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 예상액을 올해 650억 달러, 내년 6000억 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지난 전망 때보다 110억 달러, 50억 달러 각각 늘었다. 예상보다 강한 수출 회복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률 전망치가 0.2%포인트 상향 조정됐어도 1%가 넘는 역성장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실제 역성장을 경험한 해는 1980년(-1.6%), 1998년(-5.1%) 두 차례뿐이다. 한은은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충격에 마이너스(-1.6%)를 점쳤지만 실제 성장률은 0.2%였다.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나오면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이다.
내년 성장률은 3%로 전망했다. 역시 진적 전망치인 2.8%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2022년 성장률은 2.5%를 제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5%에서 2021년 1%, 2022년 1.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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