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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종이 빨대 이미지 |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코리아가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지 2년이 지났음에도 경쟁사들은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종이 빨대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만큼 스타벅스의 ‘친환경 경영’ 철학이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2018년 11월 26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스타벅스가 진출한 전세계 83개국 중 모든 매장에 이를 도입한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다.
이와 동시에 스타벅스코리아는 얼음이 들어간 음료에 ‘빨대 없는 리드(뚜껑)’를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빨대를 사용하지 말자고 권장했다. 이를 통해 매장 내 빨대 일회용품 사용량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종이 빨대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됐다. 2년 전만 해도 국내에 종이 빨대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었지만, 최근 국산 업체가 늘며 경쟁력이 강화됐다. 기존 화이트 빨대에 비해 천연펄프색인 브라운의 경우 별도의 표백 등의 작업을 거치지 않았기에 내구성이 강해졌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코팅도 기존 식물성(소이레진-콩의추출)에서 방수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방식으로 변경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비용 부담이 발생하더라도 이 같은 조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실제 2017년 기준 국내 스타벅스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빨대는 약 1억 8000만개로 집계됐다. 길이로 따지면 지구 한 바퀴에 육박하는 3만 7800km, 무게로는 126t에 달했다.
‘친환경 경영’을 위한 스타벅스코리아의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올해 연말 다이어리 행사 사은품으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 원사로 만든 친환경 크로스백 3종을 넣는 등 상징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환경재단과 다회용품 사용을 독려하는 SNS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푸드 상품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경쟁 업체들은 친환경 경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종이 빨대 도입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매장 수 기준 국내 1위 사업자 이디야커피와 3·4위인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은 "(종이 빨대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빨대 내구성을 강화하는 등 고객 편의 증진과 친환경 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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