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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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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일대 발표 2016 환경성과지수 우리나라 80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2.0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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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일대가 발표한 2016년 환경성과지수에서 우리나라가 80위를 차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가 속한 80위권 국가군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국가가 주로 속해 있다. (그림=예일대)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2016 환경성과지수(2016 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에서 우리나라가 조사 대상 180개국 가운데 80위를 차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16 환경성과지수는 미국 예일대가 개발해 발표한 지수로 해당국이 얼마나 녹화(green)를 보여준다. 올핸 지난달 29일 발표됐다.

이 지수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가장 녹화된 국가는 핀란드이며 아이슬란드, 스웨덴, 덴마크 슬로베니아가 뒤를 이었다. 6~10위도 스페인, 포르투칼, 에스토니아, 말타, 프랑스가 차지해 유럽국가가 1~10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타 유럽 국가 가운데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는 각각 12위와 29위, 30위, 32위를 차지했으며 북미의 캐나다와 미국이 25위와 2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가 16위를 차지해 일본과 타이완, 말레이지아가 각각 39위와 60위, 6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80위로 79위 보츠와나, 81위 남아프리카, 82위 파라과이, 83위 알제리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가 속한 80위권 국가엔 유럽국가가 한 나라도 없으며 대부분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국가가 치지하고 있다.

한편 예일대는 이번 지수를 통해 지구상에 수처리 수준과 위생이 확산되며 물이 매개된 전염병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주거환경 보호 수준이 높아졌으며 많은 국가가 국립공원과 같은 환경보호구역을 선포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어업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으며 대기오염이 전례없는 수준으로 확산돼 지구 오염 요인 가운데 1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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