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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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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취준 기간은 늘어나는데…기업 40% "나이 많은 신입 안뽑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1.12 09:27
취업난에 취준 기간은 늘어나는데…기업 40% "나이 많은 신입 안뽑는다"

"채용 마지노선…남성 30.3세, 여성 28.4세"

떨리는 면접

▲기업 10곳 중 4곳은 일정 수준의 나이를 넘긴 신입사원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실제로 기업 10곳 중 4곳이 일정 수준의 나이를 넘긴 신입사원의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절반은 다른 조건이 우수해도 나이 때문에 탈락시킨 경우가 있다고 대답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51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3%가 ‘신입사원 채용 시 적정연령을 넘긴 지원자는 꺼리는 편’이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해서’(48.3%·복수응답)를 첫 손에 꼽았다.

‘나이만큼 연봉 등 눈높이도 높아서’(45.8%),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35.3%), ‘역량이 부족해 취업이 늦은 것 같아서’(16.9%), ‘조직 적응을 어려워 할 것 같아서’(16.4%) 등의 의견도 있었다.

채용 마지노선 연령의 평균은 남성은 30.3세, 여성은 28.4세였다.

실제로 응답기업의 51.2%는 ‘다른 조건이 우수해도 나이를 이유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입 지원자의 나이에 대해서는 ‘상승하는 추세’(77.1%)라는 답이 ‘하락하는 추세’(6.5%)보다 많았다.

기업이 생각하는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은 남성은 평균 28세, 여성은 25.7세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기업 34.4%는 공백기가 긴 지원자에 대해 감점 처리하거나 탈락시키는 등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취업준비생 조유진(27,여)씨는 "고시 공부를 하다 보니 20대 전체를 대학에서 보냈는데 취업문은 점점 높아지고 나이 많은 신입은 꺼린다고 하니 막막하다"며 "한 3-4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주위 친구들을 봐도 취업하기 참 힘든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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