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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은 지난 10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 여행을 떠나려는 내국인들이 출국준비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 사진=민원기 기자 mwkee@ekn.kr |
그러나 메르스 여파와 한국을 찾는 관광객수는 감소하고 있다. 20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7월 내국인 해외 여행객은 108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6만명 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연간 해외 여행객 증가율인 8.1%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10%, 2009년 20.9% 감소했지만 이후부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2010년 31.5% 급증했고 2012∼2014년엔 8% 초반대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는 상반기 원화 강세로 여행비 부담이 줄어든 것이 해외 여행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0엔당 996.19원이었던 연평균 원/엔 환율은 올해 상반기 평균 913.91원으로 떨어졌다. 올해 6월 평균 환율은 100엔당 898.97원으로 900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유커의 등장으로 활황기를 맞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메르스 사태의 타격을 받았다. 올해 1∼7월 외국인 관광객은 730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798만명 보다 8.5% 감소했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누적 관광객 수가 0.8% 증가한 상태였지만 7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62만9737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3.5% 줄었다. 이는 6월 감소 폭(41.0%)보다 더 큰 것이다.
특히 과거 사스(중증호흡기증후군) 피해를 경험해 전염병 감염에 민감한 대만과 홍콩 관광객이 감소 폭이 각각 84.1%로 두드러졌다. 최대 방한 국가인 중국 관광객 수는 63.1% 줄었다.
이에 따른 관광수지 적자도 심화됐다. 1∼6월 관광수지는 22억7600만달러(약 2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본 적자인 17억1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반면 한국 관광업이 메르스 여파로 고전하는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105만명으로 올해 1∼7월 중 동년기보다 47%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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