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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등학교 교구서 납·카드뮴 검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1.13 16:48

[에너지경제] 울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이용하는 각종 문구류나 음악·체육교구에서 납과 카드뮴이 검출되고, 상당수 교구의 재질이 유해 PVC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노동·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발암물질 없는 울산 만들기’는 13일 울산시교육청에서 토론회를 열고 2013년과 지난해 지역의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용품 유해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휴대용 X선 형광분석기로 총 435개 제품의 PVC 재질, 납·카드뮴 수치 등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182개(41.8%) 제품이 PVC 재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된 PVC 제품은 성조숙증 등 성·생식관련 질병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라는 화학첨가제를 사용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이 단체는 435개 제품의 유해 물질 성분도 조사했는데 납, 카드뮴, 수은, 비소 중 하나 이상의 농도가 미국·유럽의 제품 규제기준치인 100ppm보다 높거나 브롬의 농도가 1000ppm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제품은 117개(26.9%)로 조사됐다. 카드뮴은 제품 중 7.4%, 납은 20.9%에서 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다.

제품별로는 멜로디언 케이스에서 카드뮴이 1252ppm 검출됐고 납은 음악교구, 완구류, 체육교구, 학용품 순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많았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납은 체육교구 중 야구글러브에서 4248ppm,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도자기 접시에서는 5만2700ppm 등이 검출됐다.

발암물질 없는 울산 만들기는 "납과 카드뮴은 사용이 제한되는 물질이지만 음악·체육교구 대부분이 규제대상 물품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최소한 학생들이 사용하는 물품에 대해 전반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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