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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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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 네트웍 구축…경기북부 15만가구의 지역냉난방 책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4.01.07 11:03

한진중공업, 민락이어 옥정지구에 발전소 건설
3월 상업운전… 삶의질 향상·전력난 해소 기여
‘열거래’ 연계운전 통해 효율 극대화·안정성 확보

한진중공업그룹이 신성장동력발굴 전략 차원에서 1조3000억대의 자금을 투자해 경기북부지역 민락 별내에너지 완공에 이어 지난해 12월 옥정지구 열병합발전소를 건설, 시험가동에 돌입함으로써 열병합발전 네트웍을 구축했다.대륜발전 황동휘 상무는 “양주, 별내, 민락지역을 연결(루프화)해 전기와 열을 생산, 약 15만가구에 지역냉난방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전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종합시운전에 들어가 오는 3월 본격 상업운전을 준비하고 있는 대륜발전은 7209억원이 투자됐다. 생산된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역송하고 경기 양주 옥정 회천지구의 열배관 약 35Km 병열을 통해 5만8000여 가구에 냉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열배관 29Km 병열을 활용해 대륜에너지와 별내에너지를 연결해 열 거래를 통한 연계운전으로 효율극대화를 모색하면서 열공급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륜발전의 주주구성은 한진중공업(30.5%), 대륜E&S(30.5%), 남부발전(19.8%), 포스코건설(19.2%)에 납입자본 1286억7000만원으로 설비용량은 열공급시설 열생산량 396.8Gcal/h, 배열회수보일러 2기, PLB 34.3 Gcal/h, 축열조 2만5000㎥ 2기를 갖추고 있다.특히 미활용과 신재생시설로는 태양열 6241Gcal/h, 소각열 14.6 Gcal/h, 하수열 9.2Gcal/h,연료전지 전기 2.4Mw 3기, 열 3.18Gcal/h로 구성됐으며 전기생산시설로 가스터빈 178.6Mw 2기, 스팀터빈 197.8Mw를 포함해 555.1MW의 규모로 경기도 양주, 옥정, 회천지구에 전기와 열을 생산해 전기는 역송하고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별내에너지는 한진중공업(50%), 대륜E&S(50%)의 주주 구성을 통해 1045억원을 투자해 열공급시설 열생산량 89.6Gcal/h, 배열회수보일러 2기, PLB 68.8Gcal/h 2기, 축열조 2만5000㎥ 1기와 전기생산시설 가스터빈 45.7Mw2기, 스팀터빈 39.0Mw2기를 포함 130Mw 규모로 경기도 남양주 별내 갈매 진건 지금 양원지구에 전기와 열을 생산해 전기는 역송하고 약 6만5000여 가구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또 대륜에너지는 대륜E&S, 대륜에너지, 대륜발전, 별내에너지가 입주해 있는 사옥 부지에 첨두부하보일러와 축열조를 설치해 PLB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2만5000여 가구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특히 경기도 양주 의정부 남양주 지역을 연결하는 열병합발전소가 완공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하면 주거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및 공공시설 등에 집단에너지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대륜발전이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전량 역송전함으로써 국가전력수급 계획에도 기여하고 수도권 전력계통 안정은 물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주변 환경을 고려해 원형 굴뚝을 탈피 미려한 디자인 감각을 살려 건축미를 고려했다.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녹스와 분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폐수의 수질도 자체설비를 통해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3월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는 대륜발전은 지역주민과 상생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양주시 회천4동에서 개최된 천보산 가을대축제에 1000만원 상당의 행사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2014년에도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경기 양주 포천 동두천시의 18개 학교에 약 8000만원의 장학금(6600만원) 및 교육기자재(약 1400만원) 지원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열병합발전소가 종합준공한 뒤 발전소 시설을 활용해 지역행사 및 무료영화 상영 등을 위한 110석 규모의 대강당을 개방하고 홍보관을 설치해 지역주민과 인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교육의 장으로 활용,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업문화의 컨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 15만가구 공급… 전력난 해소 기여”
대륜발전 이승칠 사장

-3월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는 양주열병합발전소와 별내에너지, 민락지구 루프화로 안정적인 지역냉방공급사업을 위해 전문엔지니어로서 현장을 진두지휘 한 소감은.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입주시기에 앞서 완공일정도 빠듯한데 각종 민원이 제기돼 민원해소를 위한 소통문제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3월 의정부 민락지구에 첨두부하보일러와 축열조를 설치해 열원 공급을 시작으로 7월 별래에너지의 열병합발전소가 준공돼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한데 이어 12월 양주열병합발전소가 시운전에 들어가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동북부지역인 양주, 의정부, 남양주를 루프화해 최대 15만가구에 전기와 열을 생산해 전기는 역송하고 열은 지역냉난방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변전소 주변 철탑과 가버너스테이션 건설과정에서 강력하게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열병합발전소는 친환경연료인 LNG를 활용해 쾌적한 환경조성과 경제성, 편리성 등 지역사회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으나 초창기에는 무조건 철탑과 가버너스테이션 건설에 반대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때 까지는 임직원 모두가 현장에서 그들과 진심을 다한 결과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특히 열병합발전소의 안전과 기능 외에 주변환경을 고려해 발전소의 굴뚝도 건축미를 살려 지역주민은 물론 열병합발전사들도 견학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양주열병합발전소는 별내에너지와 연계시켜 안정적인 열원공급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권 전력수요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주민들과 쾌적한 환경조성 측면에서 발전소 굴뚝외관을 에워쌓는 방식으로 건축미를 살리는데 수십억원대를 투입하는 등 세심하고 철저하게 주민과 주변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역난방사업진출을 계기로 한진중공업그룹의 성장동력분야로 도시가스와 발전사업이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열병합발전의 효율극대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계획은.
▲남양주 별내에너지와 대륜발전, 대륜에너지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의 네트웍을 계기로 연계된 발전소 중 하나가 긴급상황이 발생해도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는 물론 수도권 전력난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격 상업운전… 6만5000가구 열 공급”
별내에너지 이재용 대표이사

-한진중공업과 도시가스 대표를 거쳐 별내에너지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는데 올해 업무추진 계획은.
▲별내에너지는 (주)대륜발전이 지난해 12월부터 시험운전에 들어간 양주열병합발전소가 오는 3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열 연계관 네트웍을 구축한다.

또 경기동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열원공급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과 2015년부터 향후 20년간 총 320만Gcal/h의 열을 서울 노원지구와 연계시켜 공급하기로 MOU를 체결해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상업운전을 계기로 별내지구에 집단에너지공급에 들어간 별내에너지의 사업권역은.
▲남양주시 별내지구를 시작으로 갈매, 진건, 지금, 양원지구로 오는 2018년까지 최대 5만1000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상업시설과 업무용 등으로 확대해 지역냉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다.특히 지역난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를 연계하는 네트웍은 경기북동부지역의 수용가에 열원공급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보완하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별내에너지는 지난해 전력난해소 등을 고려해 공기를 2개월이나 단축해 상업운전에 들어갔는데.
▲별내에너지는 한진중공업그룹 50%, 대륜E&S 50%의 지분으로 구성돼 약 37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공사기간을 단축해 7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전기를 생산해 전력거래소에 역송하고 별내지구 수용가에 열원을 공급해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명한 윤리경영으로 소통을 통한 창의력을 중시하는 별내에너지의 기업문화는.
▶투명한 윤리경영으로 ‘직원이 회사의 자산이 아니라 회사의 전부이자 그 자체’라는 생각으로 직원모두가 평상시 구성원들의 생각과 정서를 읽고 소통해 창의적인 잠재력을 발휘하는 기업문화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을 위해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에 관한 법률’에 근거, 올해에도 남양주시, 구리, 의정부 및 서울 노원구의 9개 학교에 총 1800만원의 교육기자재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기업 이미지제고는 물론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해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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