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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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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이 미래다 ③원격검침 전문기업 ‘옴니시스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1.03.30 14:49

전력량계의 대명사 ‘엠시스’개발

스마트그리드로 제2의 도약 준비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

 

 

 

 

 

 


옴니시스템㈜(대표 박혜린)은 원격검침시스템 전문기업으로서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원격검침시장에서 초소형 전자식 전력량계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수도, 온수, 가스, 난방 등의 사용량을 한 번에 표시하는 통합검침장치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옴니시스템은 대표 브랜드인 엠시스(AMSYS Auto Telemetering System)를 통해 현재 아파트, 주상복합건물을 비롯한 신축 인텔리전트 빌딩 등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엠시스는 관리사무소와 세대사이에 전용통신선을 연결해 각 세대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을 원격으로 검침하고 납입고지서 및 영수증까지 발행해주는 종합관리시스템.

최근 사세 확장을 위해 옴니시스템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스마트그리드에 필요한 각종 통신수단(RS-485, RF, PLC 등)에 연동되는 미터기와 중계기(신호를 재전송해 수신 상태를 개선하는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한편 전세계 공용 프로토콜(M-Bus, DLMS 통신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인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스카다(SCADA 원격 통합 감시제어 )시스템 연동 원격검침 시스템 적용을 시작으로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기존의 홈네트워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시스템을 개편해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IHD(In Home Display 에너지 사용정보 표시 장치 사업)에 참여해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지능형 검침인프라)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하고 있다.

박혜린 대표는 “디지털 미터는 기계식과 달리 5년 이상의 기간이 지나야 디지털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옴니시스템은 지난 10여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격검침 분야에서 현장신뢰성을 이미 확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전력량계 생산업체인 GE, ABB 등의 제품과도 경쟁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추고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옴니시스템은 해외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중국 요녕성 ‘동발 전자과기 주식회사’와 합자해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진출을 위한 열량계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키르키스탄 베트남 등에 생산기지를 마련했으며 해외법인도 인도 Agate, 베트남 영업법인(생산법인 겸업) 등이 설립 된 상태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디지털 전력량계 생산공장으로 연간 10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옴니시스템은 해당 국가의 형식인증 모델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인증인 KEMA 인증, 설비미터 국제인증인 MID, OIML 등을 취득한 상태이다. 특히 가스나 수도미터는 러시아 GOST 인증 제품을 통해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10월 양방향 전자식 전력량계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며 “스마트그리드 사업에서의 기본적이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양방향 전자식 전력량계를 통한 매출 및 수익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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