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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4차산업혁명 자산배분' 선두주자로 우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7.06 06:50

코어테크펀드 설정액 1300억 돌파...올들어 수익률 10%

2차전지테마ETF 올들어 900억원 몰려...수익률 33%

코어테크EMP 4차산업 ETF 분산투자...설정 이후 19% 수익

▲미래에셋.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사 가운데 선제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들 라인업을 완비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가 운용 중인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들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무려 40%대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성과를 자랑한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자금을 모은 펀드는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불과 1년도 안돼 설정액 1300억원대를 돌파했다.

성과도 우수하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10.16%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무려 33.6%에 달한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 941개의 수익률이 -3.75%로 손실을 본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성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IT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은 물론 해당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두루 편입한다. 편입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23.44%로 가장 높고 SK하이닉스(8.3%), 삼성SDI(4.1%), 네이버(2.84%), 이오테크닉스(2.24%), 아이티엠반도체(1.95%) 순이다.

▲(자료=KG제로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2차전지, 밸류체인 종목들에 분산투자하는 2차전지테마ETF도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해당 ETF는 연초 이후 9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4.78%, 연초 이후에는 33.27%를 기록했다. 2018년 신규 상장된 2차전지테마ETF는 지난달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펀드는 이달 3일 현재 설정액 93억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2018년 출시 이후 한 번도 손실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수익률을 자랑한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19.43%를, 최근 1년 기준으로는 21.26%를 기록했다. 이 펀드를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전 세계 4차 산업혁명 관련 ETF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와 맞물려 미래 신산업을 이끌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들이 두각을 보이는 만큼 당분간 해당 펀드들의 수익률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ETF, EMP펀드, 해외주식형펀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추가로 상품을 출시하기보다는 우수한 성과를 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최근에는 신성장 산업,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를 테마로 하는 펀드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분산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것이 운용사의 역할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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