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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허재영 기자]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자 지원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는 3파전으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마감일에 추가로 접수하는 후보가 있을 수 있고,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 실제로 지원할지 여부도 남아있다. 일각에서는 이순우 회장의 연임설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에 대한 저축은행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회장이 선출되기를 원하고 있다.
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8일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후보 지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한이헌 전 국회의원도 9일 서류를 제출했다.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대표는 1958년생으로 대구고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하나은행 리테일영업추진본부장과 영남사업본부 대표 등을 지냈고, 2016년부터 2년간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했다. 저축은행 경영 경험이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 전 의원은 1944년생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7년 대통령 경제비서관과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 국장, 공정거래위원장, 경제기획원 차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신한국당 소속으로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국가경제전략연구원 원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을 맡았다. 관료 출신으로서 폭넓은 국정 경험을 가졌다.
박 전 사장은 1958년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전 재정경제원 보험제도과와 국제기구과를 거쳐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2011년 기획재정부 국장, 2012년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역임한 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를 맡았다. 민관을 두루 겪은 이력이다.
다만 접수 마감일까지 다른 후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출마해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있다. 또한 박 전 사장의 실제 접수 여부도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규제완화와 관련한 저축은행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당국과 소통할 수 있는 회장이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아직 접수가 마감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로 후보가 나올 수 있어 상황을 열어놓고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며 "차기 회장은 규제완화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중앙회장 입후보 희망자는 10일 오후 6시까지 회추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자들은 회추위 심사를 거친 뒤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최종 후보로 나설 수 있다.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 대표 4명, 중앙회 전문이사 2명, 전현직 회장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회추위를 통해 최종 후보가 가려지면 오는 21일 회원사 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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