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1일 국토교통부가 ‘30만 호’ 규모 주택 공급을 위한 서울·수도권 신규 택지지구를 발표했다. 5개 지구, 1만 7160호를 공급하는 경기도 내 택지 지구는 경기 남부에서 4곳, 경기 북부에서 1곳이다. 2017년 지구가 지정돼 주택공급이 가능한 기존 수도권 택지는 48만 호 규모다. 주거복지로드맵 등으로 만들어진 신혼희망타운은 14개 신규 지구, 6만 2000호 입지도 이미 확보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광명 하안2,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시흥 하중과 의정부 우정지구는 서울 경계에 있는 동시에 철도·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천 검암역세권은 인천 내 유일한 신규 택지지구로 7800호를 공급하게 된다.
경기도 내 신규 택지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큰 광명 하안2지구는 총 5400호를 공급할 수 있는 택지 지구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와 각각 2.5km, 2.0km 떨어져 있다. 의왕 청계2지구는 2560호가 조성되며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2.0km 떨어져 있고 국지도 57호선이 가깝다.
성남 수정구 신촌동은 1100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SRT, 3호선, 분당선 수서역이 3km, 지하철 8호선, 분당선 복정역이 1.8km에 위치한다. 서울 외곽고속도로 송파IC는 2km 떨어져 있다.
▲신규 택지 위치도.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신규 택지는 초록색으로 표시됐다. (사진=국토교통부) |
시흥 하중지구는 3500호가 공급되며 소사-원시선 신현역, 시흥시청역과 2km 떨어져 있다. 의정부 우정지구는 4600호가 조성될 예정으로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가깝다.
인천 검암역세권은 공항철도, 인천지하철 2호선 검암역이 가깝고 인천지하철 2호선 검바위역 역시 도보 20분 내 거리에 있다. 청라지구와는 5km 정도 떨어져 있다.
국토부는 21일부터 주민공람을 시작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19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지구계획 수립, 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에는 4700호를 시작으로 주택공급을 단계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12월 위례,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신혼희망타운의 첫 분양을 시작한다. 수도권은 2019년 6000호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5만 4000호를 분양하게 된다.
[에너지경제신문=최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