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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한국전력 전기차 충전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일본에서 전기자동차(EV)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공백 시간을 보완해주는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 계열의 종합상사 도요타통상은 전기차에 축적해 둔 전기를 전력 송배전망에 보내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새로운 방안을 강구한다.
전기차가 축전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소형 발전소를 추가로 짓지 않아도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데 보탬이 되고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에 대한 보완재 역할도 기대된다.
이 기술은 전기차가 활발하게 보급되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 실용화되고 있다.
도요타통상은 작년 12월 ‘V2G’(Vehicle to Grid : 자동차로부터 그리드에)라는 기술을 개발한 미국 벤처기업 누비(Nuvve) 코퍼레이션에 출자해 이 기술을 실용화한다.
전기차의 소유자는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전기차 사용 예정을 등록하고 방전해도 좋은 전기의 양을 지정하면, 전력회사 등이 여유 전력 범위에서 전기차에 충전된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
보급될 경우에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발전량이 날씨 등의 영향으로 줄거나 없어지는 시간대에 복수의 전기차를 통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전력회사 등은 전기차 소유자에게 이용료를 지불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나면 전기차의 친환경성도 커질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설비는 간헐성 때문에 일정 부분 전력을 과잉생산할 수밖에 없는데, 전기차는 소형 ‘전력 저장장치’ 역할을 하게 돼 정책적으로도 더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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