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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
김 회장은 "올 한 해 금융산업에 좋은 일이 가득하면 좋겠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걱정스러운 마음"이라며 "올해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돼있는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부채규모와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요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국내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대출 상환부담 증가로 가계, 기업대출의 건전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산업이 독자사업으로 자리잡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준비와 변화가 필요하다"며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먼저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면서 "금융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가는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아울러 "금융산업이 경제의 혈맥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성실과 충직함의 상징인 ‘황금 개의 해’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국민의 재산을 책임감 있게 보호하고 늘려주며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의 자세로 우리 금융인들이 지혜와 뜻을 함께 모아 협력하고 노력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