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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년 창간특집] 친환경·高부가가치 광산 현대화개발…“우리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5.26 02:02

대성GMTech·충무화학·삼보광업 등 녹색성장형 석회석광산 개발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할 제2차 광업기본계획의 정책 목표로 광업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개발 지속가능성 제고, 전략적 비축 확대 등을 통한 광물자원안보 실현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광업기본계획에 5대 중점 추진 전략을 담았다. △광석 재활용 및 신수요 창출, 광물원료소재산업 육성, 지하공간 활용 모델 개발, 갱외시설의 갱내 전환 확대 등을 통한 광물자원개발의 지속가능성 제고 △탐사·개발기술·자원처리기술과 ICT 융합 등 광업 전주기와 ICT의 융합 등에 주력키로 했다.

이 같은 정부의 5대 중점추진 전략 중 ‘갱외시설의 갱내 전환 확대 등을 통한 광물자원개발의 지속가능성 제고’ 즉, 친환경적이고 현대화된 광산 개발은 이미 국내 광업계가 경영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대성지엠텍

▲강원도 영월에 소재한 대성GMTech은 인근 백운석 광산에서 생산되는 원석을 활용, 경소백운석, 석회고토비료 등을 생산해 제철, 제강, 유리, 건축자재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경소백운석 생산을 위한 소성로시설 전경.

◇ 대성GMTech, ‘고부가가치’ 백운석 토대 新먹거리 창출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에 위치한 대성GMTech는 2008년 1월 모회사 격인 대성MDI(주)로부터 석회석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당시 사업소에서 법인을 분할, 현재의 대성GMTech(주)로 출범했다.

대성MDI는 976년 6월 대성광업개발(주)로 설립된 이후 1980년 단양, 1981년 영월, 1984년 쌍용, 1989년 옥동, 1992년 동해, 1996년 제천 등 6곳에서 광업소를 설치하고 석회석과 백운석을 생산해 왔다.

이들 각 광업소들은 2007년 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이 중 영월사업소는 매각한 반면 백운석을 생산해온 쌍용사업소는 석교사업소와 대성GMTech(주) 분리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성GMTech은 석교사업소의 백운석 원석을 공급받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가공·판매하는 이른바 공장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이들 각 광산들은 개발 초창기에는 노천 채광 방식으로 석회석과 백운석을 개발했으나,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와 정부의 친환경 광산 개발 정책과 맞물려 1993년부터는 갱내 채굴 방식으로 전환했다.

다만 GMTech은 공장에서 약 4.5㎞ 떨어진 곳에서 가행 중인 석교사업소에서 고품위 백운석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GMTech이 생산하는 백운석은 원석과 경소백운석으로 구분해 주 생산품인 석회고토비료 외에도 페인트, 타일시멘트 등 건축 내외장재 원료는 물론 제철·제강용, 유리용, 골재용 등으로 수요 및 공급이 이뤄진다.

현재 백운석을 채광하는 석교사업소의 광업권은 보유광구만 39개 광구로 면적이 1만686㏊로 이 중에서 현재 개발 중인 광구는 2개 광구 548㏊에 불과한 상태다.

그러나 개발 중인 2개 광구의 추정매장량은 총 1170만4000톤이며, 추정가채광량만도 936만3000톤에 달해 현재와 같은 생산규모로 환산할 때 가행년수는 대략 20년여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대성GMTech은 영월공장 내 7000여평 규모의 여유 부지를 활용, 스위스 매르츠(Maerztk)의 독보적인 플랜트 건설 노하우와 독일 티센그룹(Thyssenkrupp)의 기술력이 합쳐진 최첨단 ‘샤프트 킬른(Shaft Kiln, 소성로)’을 가동 중에 있다.

대성GMTech 관계자는 "근래 들어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생산되는 석회석 납품 단가도 덩달아 급락하는 등 경영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실정"이라며 "종전과 같이 석회석 원석을 포스코, 현대제철 등에 제철, 제강용으로 단순 공급해서는 생산 원가도 맞출 수 없을 정도여서 고품위 백운석 등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첨단 설비를 추가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무화학유체소성로(수정)

▲충무화학이 2015년 완공해 가동 중에 있는 고부가가치 생석회 제조시설인 ‘트윈샤프트 타입 유체소성로’ 설비 전경.

◇ 충무화학, 高부가가치 석회석개발 전 사적 ‘역량 집중’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소재한 (주)충무화학은 1992년 4월 충남 아산 소재 충무화학 경질탄산칼슘공장을 인수한 이후, 1994년 4월 정선사업장 석회석광산개발에 나선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는 석회석, 생석회, 소석회, 아스콘 생산 전문 광업회사이다.

이 광업 회사는 석회석 광산을 개발, 석회석 원석을 가공해 제철, 탈황용으로 현대제철, 한전 등에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이를 소성로에서 구워 이산화탄소(CO₂) 성분을 제거한 생석회, 생석회를 물과 반응시킨 소석회 등을 생산해 수요처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재 가행 중인 정선광산의 경우 석회석 광구면적이 1918㏊로 2002년 광물자원공사를 통해 실시한 정밀조사 결과 확정광량 1억3000만 톤이 이르고 있으며, 실제 채광이 가능한 매장량만도 1억톤 규모에 이른다.

이를 현재 석회석 생산량 (2016년 기준, 연 120∼130여 톤)을 생산한다고 단순 가정하더라도 추가 탐사를 통한 매장량 확보가 없어도 무려 100년간은 생산이 가능하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올 정도다.

생산된 석회석(원석)을 비롯한 생석회, 소석회 등은 제철·제강 및 탈황용으로 주로 현대제철, 한국전력 등에 공급하고, 품질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석회석분은 시멘트 제조용으로 시멘트 제조회사에 납품·공급하고 있다.

또한 부산물로 생산되는 골재용은 일정 규격으로 파쇄해 도로포장용 아스콘 생산에 투입, 건설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더욱이 충무화학이 위치한 정선 일대는 강원도 삼척, 영월 그리고 충북 제천, 단양지역으로 생성된 국내 석회석 광맥 중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고품위 석회석의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광업계에선 정평이 나있다.

한편, 충무화학은 고품위 석회석 생산을 통해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경영전략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2015년 본격 가동에 들어간 ‘트윈샤프트타입 유체소성로’를 적극 활용, 고부가가치 생석회 생산에 전 사적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충무화학 관계자는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원석을 비롯해 정선 일대에 분포하는 석회석은 국내 생산 석회석 중 특히 백색도가 높아 고품위 석회석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일반 석회석보다 2∼3배 부가가치가 높은 백색계통 품위의 석회석으로 제지용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보광업개내파쇄시설

▲삼보광업은 2014년 7월 정부의 ‘녹색성장형 광산개발’ 시책에 발맞춰 친환경설비, 노후설비 대체 및 고효율 설비를 목표로 광산시설물 갱내화를 추진, 갱내파쇄설비를 완공하고 현재 가동 중에 있다.

◇ 삼보광업, 갱내파쇄설비로 녹색성장형 광산 개발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시리 125-1번지에 소재한 삼보광업. 1977년 11월 문을 연 이 회사는 국내 석회석 생산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단양지역에서 40년여에 이르는 사력(社歷)을 자랑한다.

주된 생산 품목은 석회석계 경소백운석. 단양 광산 가행초기부터 포항제철(현, 포스코) 등에 백운석을 납품해 오면서 국내 제철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광산 개발 초창기에는 노천 개발 위주에서 현재 갱내 개발로 전환하면서 환경보존과 자연친화적인 광산 개발을 통해 정부의 환경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동시에 현대화 개발을 통한 시설투자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삼보광업 단양광산 내 가동 중인 경소백운석 공장의 주요 설비는 시간당 2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노천파쇄설비 1, 2호기를 가동 중에 있으며, 전체 생산능력은 연간 총 60여만톤에 이른다.

이렇게 생산된 백운석 광석을 입자별 용도별로 세분화해 포스코와 일본 등에 제철 소성·제강용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일부는 비료생산 원료 및 건설자재(골재)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삼보광업은 2011년 ‘녹색성장형 광산개발’이란 정부 시책에 발 맞춰 친환경 설비, 노후설비 대체 및 고효율 설비를 목표로 광산시설물 갱내화를 추진, 갱내파쇄설비를 완공하고 2014년 7월 경부터 가동 중에 있다.

한창희 삼보광업 대표는 "외국계 광산장비 공급사인인 샌드빅서전이 각종 설비를 턴키 방식으로 설치, 완료한 갱내파쇄설비의 생산능력은 시간당 300여톤, 연간 72만여톤 규모에 이르고 있으며, 당시 광물자원공사 등 정부의 국고 보조 지원 등을 포함 총 4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며 "광산 개발은 산림 훼손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갱내 개발을 통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백운석 개발 및 생산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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