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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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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창민 그리드위즈 기술부문 상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3.28 19:53
그리드위즈 기술상무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하루하루가 새롭습니다. 에너지 4차산업의 최일선에 선 회사에서 하루하루 빠르게 변하는 현장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박창민 그리드위즈 상무는 발언 모두에 ‘와우’라는 탄성을 내뱉었다. 큰 조직에선 체험할 수 없는 작은 조직의 발 빠른 대응을 목도한 소감이다. 그리드위즈는 2013년 3월 설립돼 첫해 매출 3억원, 다음해 13억원, 그 다음해 115억원, 작년에는 30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이런 조직에 같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이냐"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박 상무는 그리드위즈에서 기술 부문을 맡고 있지만 전자통신연구원에서 파견 나온 신분이다. 기술전문가들을 스타트업에 파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그는 2015년 4월1일부터 그리드위즈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니 오는 4월1일로 3년째 맞는다.

그가 처음 왔을 때 그리즈위즈는 에너지효율 관리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운영과 관리(O&M)에 강점을 둔만큼 엔지니어링-조달-건설(EPC) 제의가 들어오면 노하우를 십분 살려 투자금환수(ROI) 시점을 당길 조언을 했다. 수요관리사업(DR), 에너지저장장치의 전원관리시스템(PMS) 개발, 태양광 O&M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그의 작업은 그리드위즈가 태양광-ESS 분산발전의 효율성 제고하는 작업을 또 하나의 사업 모델로 갖추는데 일조했다.

그리드위즈는 태양광-ESS 발전소를 설계할 때 최적의 효율성을 달성해 가장 빨리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기본 개념을 제공한다. 에너지 엔지니어링 기업인 셈이다.

"선진국 스마트그리드에는 송전, 발전, 배전, 고객, 시장, 운용, 서비스 공급자가 있지만 한국에는 송배전만으로 축소해 확장이 어렵습니다." 그는 스마트그리드 개념이 변형된 한국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이루려면 7개를 고르게 운영해야 한다. 전력 피크가 전력의 안정된 공급에 가장 큰 위협인 만큼 DR로 우선 잡아내고 안정된 계통에서 전기차, 태양광, ESS 사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최하단에는 지능형검침계량기(AMI)를 설치해 전력 소비자의 소비행태를 잡아내 다시 전기차, 태양광, ESS 사업에 활용하면 새로운 에너지 시장을 창출을 마련하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때문에 그의 관점에선 현재 AMI, ESS 등 개별 설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확산 정책이 탐탁치 않다. 그는 "DR을 정점으로 한 하향식 전력 관리와 AMI가 기반된 상향식 전력 관리를 매치해 상호운용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어렵게 갖춘 기기를 버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크다. 그리드위즈가 에너지신산업의 최대 강소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렇기 때문에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4월1일 이후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분명 그리드위즈에서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는 "어디든 필요한 곳에 있어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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